이번 용산 시위에 관련해서...

이번 시위가 정말 크게 번졌죠.

뭐... 길게 쓰고 싶은 생각은 없고(견찰이 괜히 견찰이 아니었어...)

중요한 핵심 몇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신나가 있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었는데도 강경진압한 것.

신나가 극도로 고휘발성인 건 고등학교만 나와도 알 수 있는 사실이고, 거기서 화염병으로 무장한 시위대가 있었는데... 경찰의 발표에선 '그 드럼통이 신나인 줄 몰랐다'...

말이 되는 변명을 해야죠. 그게 신나가 아니면, 화염병은 콩기름으로 만들었답디까?


 
그리고 신나가 타고 있는데 거기에다 살수차로 신나게 물을 뿌려댄 것.

신나는 기본적으로 알코올과 비슷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불이 붙어 있을 경우 분말소화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을 사용하게 되면 수면을 타고 신나가 번져서 오히려 화재가 커지게 되죠. 근데 경찰은 거기다 살수차로 물을 신나게 뿌려댔습니다.

시위대들 타죽으라고 뿌린 겁니까?



또한 건물의 2층에서 미리 들어간 용역들이 이거저거 막 태우고 있었다는 것.

건물 입구와 출구를 포위할 생각을 해야지, 2층을 봉쇄하다뇨. 아예 옥상에 모든 시위대를 몰아넣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그리고선 도대체 뭘 하려 했던 걸까요?

뭐, 일설에는 건물 옥상에 설치된 시위대 본부(=가건물)에 크레인을 이용해서 컨테이너 박스를 충돌시켰다고도 합니다만...
 


마지막으로 소방대가 화재 진화를 위해 들어가려 하자 경찰들이 막았다는 보도...

화재 진화가 먼저입니까, 시위대 진압이 먼저입니까? 시위대는 사람도 아니다 이건가요? 아래층에서 불이 났으면 아래층부터 불을 꺼야지, 위층에 번진 불만 좀 끄고 '이제 시위대 때려잡아야 하니 소방대는 빠지쇼' 한게 과연 잘 한 일입니까?




예전 오산 시위때에도 경찰특공대가 투입되긴 했지만, 그때는 52일간 포위만 하고 배후 협상이 계속 이루어졌었죠.

또한 실제 투입되기 전에도 18일간 예행연습을 수없이 한 이후에 투입되었었으며,

시위대가 건물에서 뛰어내리더라도 아래에 받아줄 수 있는 에어 매트리스 및

뛰어내리는 시위대의 구조 대책을 미리 충분히 한 상태에서의 투입이었죠.

이번에 그런게 있었습니까?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경찰 발표에는 매트리스 등이 있었습니다만, 그저께였던가, 언론사에서 발표된 시위현장 영상에 그런게 있었습니까?

전 그런거 전혀 못봤는데요. 어디 등장하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경찰 특공대가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이번 인명피해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모한 강제진압에 있었다고 봅니다.

포위를 해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패고 때려서 빨리 진압하면, 그걸로 장땡입니까?

다시 하는 말이지만, 시위대는 국민도, 사람도 아닌가요?

예전 모 종교의 선교원들이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피랍됐을 때에는

정부가 뒷돈까지 써가면서 구출한 것 같았습니다만(단지 제 추측입니다)

이건 뭐... 아예 대한민국 안에 있었는데도 보호받지 못하는군요.



거기다 더 심각한 건, 어제 그 근처에서 있었던 촛불시위마저 무력으로 진압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루리웹 사정게에서 한번 찾아보세요.





정말... 이 정부에 대해 점점 더 불신과 반감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by Astarot | 2009/01/21 19:04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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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그냥 at 2009/01/21 19:45
어찌 시위대 입장에서만의 주장을 하십니까? 첫째 시너 주장문제에서 경찰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바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한 상황에서의 조기진압을 이야기한게 이미 언론으로 나왔습니다. 인지한상황에서의 행동은 분명하게 조심해야한다는 인지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둘째로 용역업체가 뭘 태웠다? 그거 염안하게 시위대쪽에서만 주장하는 것이지 아직 쟁점화된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쪽이 먼저 시작했는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님이 어떻게 발화문제를 함부로 주장하시는지요?

경찰이 비판받은 것도 잘 정리하셨지만.. 님 글의 전체는 경찰이 무조건 잘못했다는 식의 이야기이니 공정성이 있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Commented by 그냥 at 2009/01/21 19:48
기본적으로 조기진압을 이야기할만큼 전철연 소속의 폭력행동은 동영상을 봐도 심했습니다. 당시 보면 거리나 차들이 다니는 곳으로 화염병이 투척되는 걸 경찰쪽 영상이나 일반 뉴스 영상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기진압이 우선이겠지요. 그리고 소방대를 막았다는 보도는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이 사건에서 쟁점이 되는 3가지에서 그런 건 있지도 않은데 말이죠. 발화문제-특공대투입-전철연 강경시위 주도까지..
Commented by Astarot at 2009/01/22 00:11
그냥// 물론 저 스스로 공정성 만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진압은 전적으로 경찰 측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전철연 소속 사람들의 폭력행사가 도를 넘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그렇다고 경찰특공대의 조기 투입이 최선입니까? '니들이 깽판쳤으니 나도 깽판쳐도 된다'는 논리는 국가 기관에선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위라는 걸 잊으신 것은 아니시겠죠. 또한 글의 마지막에도 언급했지만, 전철연이 그런 폭력행위를 한다 해서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건 아닙니다. 그들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며, 그들의 그런 행동에 의해 다른 국민이 피해를 최대한 덜 받게 하고 그 행동을 무력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종결시켜야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이 글에선 미처 언급을 못했는데, 그들이 이런 행동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저는 정부의 지나치게 적은 보상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전 정부에서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 이번 정부 탓은 아닙니다만... 상가엔 모두 '권리금'이라는 것이 있지요. 이 권리금이 상당하기에 대부분은 빚을 지고 상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세입자들에게 '전세금만 물어줄테니 나가라~' 고 하면, 님 같으면 그냥 '아 네 알겠습니다' 하고 나가시겠습니까?
Commented by 그냥 at 2009/01/22 21:30
전철연의 폭력행동에 의한 도로변 화염병 공격이나 투석행위는 경찰입장에서 치안을 안정화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조기투입을 할수 밖에 없다라 볼수 밖에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이야기가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경찰의 잘못이라면 기본적으로 조기투입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안전대책이 미흡했다는 점입니다. 경찰특공대의 투입이 깽판치는 걸까요? 오히려 주변에 의한 피해를 무마하게 해야하는 것이라고 봐야하는것 아닙니까? 만약 경찰이 시간을 끌었다면 도로주변으로 계속 떨어지는 화염병에 의한 교통사고시에 책임소재는 누가 물을까요? 경찰이 묻게됩니다. 시간을 끌어서 문제를 더 야기했다는 것에서 말이죠. 실제 경찰영상이나 언론사 영상들 보면 전철연회원들이 버스나 승용차가 다니고 있는 차도로 화염병을 몇차례나 투척하여 문제를 만드는 모습이 있습니다. 특히 경찰영상에서는 적날하게 보여주더군요. 과연 이대로 두었다면 어떻게 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까?

그렇다고 경찰특공대가 최루탄이라도 마음껏 쏘거나 고무총탄을이용한 총기라도 사용했나요? 외국이라면 최루탄 쏘면서 진압합니다. 결과적으로 화재문제로 화염병에 의한 문제임이 결과적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간 농성하면서 문제를 만들었던 것으로 아는데 더이상 평화적 해결이라는게 남아있었을까요? 물론 4강 사업인가 뭔가때문에 서두른 문제도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동안 자신들이 해결보지 못한 문제라면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보상대책이라야기를 하셨습니다만..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121005008

여기보면 법적인 규정에 의해서 보상대책이 되는 걸로 압니다. 전세금이 아니라 전세금은 당연하게 돌려받고 거기서 플러스로 보상금 받는 걸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나가게 되는데 한달 월급만 받고 나가라 하면 문제가 되지만.. 퇴직금 받고 더달라고 하는것도 문제로 볼수 있는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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